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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CCTV에 찍힌 알몸 이웃…"살다살다 이런 변태는 처음"

[Pick] CCTV에 찍힌 알몸 이웃…"살다살다 이런 변태는 처음"
▲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저희 집 건물에 변태가 삽니다"

알몸 상태로 음란행위를 하며 건물을 누빈 이웃 남성을 경찰에 신고한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누리꾼 A 씨는 문제의 남성과 계속 마주치며 살수 없다고 그의 가족에게 말했지만 돌아온 답은 '(자신들은)이사 갈 상황이 아니다'라는 대답뿐이었습니다.

어제(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희 건물에서 변태를 잡았습니다. 자문 구합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4살 난 딸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게시자 A 씨는 그날의 일을 상세히 털어놓으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A 씨는 "집 문 입구에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 촬영을 하게 되어 있는데, 택배 시킨 것도 없는 상태에서 뭔가 감지되어 촬영 알림이 뜨길래 봤더니 경악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A 씨는 "(어떤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면서 계단을 내려오다가 CCTV를 보고 잠시 멈췄다. 그러고는 내려가더니 다시 올라왔다. (당시 상황을) 보자마자 112에 신고해서 경찰이 출동했고, 캡스 쪽에서도 확인하고 갔다"며 "이런 변태를 TV로만 봤지 살다살다 실제로 겪고 나니 어이가 없었다. 집에 4살 난 딸아이도 있는데 봤으면 어쨌을까 싶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신고 뒤) 생각을 좀 해보니, 빌라 문 입구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고, 공동현관문 비밀번호는 입주민만 알고 있다. (문제의 남성은) 이 건물에 살고 있는 사람일 확률이 크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던 차 경찰에게 범인을 잡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범인은 같은 빌라에 사는 현역(상근) 군인이라고 전했습니다.

A 씨는 "(남성의 가족이) 이사 온 지 4개월 남짓인데, 이런 사고를 쳤다. (남성의 가족에게) 계속 마주치며 살수 없다고 말했더니, 자기네는 이사 갈 상황이 안 된다고 한다. (문제의 남성이) 상근 출퇴근 지역이 여기라 어디 가질 못한다고 말하더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초범이라 벌금만 내면 끝이라고 한다. 같은 건물에 살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조치를 해야 하냐"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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