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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에 쏠린 관심…이재명 청문회 된 경기도 국감

<앵커>

경기도 국정감사장을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고정현 기자, 이재명 후보의 인사청문회 같았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오늘(18일)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약 5분 전쯤 경기도 국정감사가 끝났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지사를 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는데요, 이재명 지사도 이 지사 나름대로 손팻말 50여 개를 미리 준비해 왔고 질문이 끝난 뒤에는 답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자기 입장을 조목조목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장동 의혹에 연루된 인사들이 대부분 박근혜 정부 사람들이라며 이 지사 엄호에 주력했습니다.

집권 여당 대선후보를 앞에 두고 야당의 창과 여당의 방패가 맞붙은 셈인데 들어보겠습니다.

[서범수/국회 행안위 의원 (국민의힘) : 특검받으세요. 특검하자니까요, 특검해서 지사님이나 우리 쪽이나 탈탈 털어봅시다.]

[민형배/국회 행안위 의원 (민주당) : 특검을 요구하는 쪽, 그쪽에 범인이 있습니다. 멀쩡하게 진행되는 정당한 수사를 가로막으려는 자가 바로 범인입니다.]

<앵커>

경기도 국정감사가 대장동 이야기만 하다가 끝난 느낌도 드는데, 오늘 여야 지도부가 한 말, 그 내용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지도부의 장외 설전도 치열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장동 대출 건만 저축은행 수사 사건에서 제외했다"며 '윤석열 때리기'에 나섰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번 국감이 이 지사의 무능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감이 열리는 경기도청 앞에서는 여야 지지층이 각각 "돈 받은 자가 범인",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라고 외치며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국회 국토위는 모레 이 지사가 출석한 가운데 국정감사 2라운드를 진행합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정상보,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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