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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그분은 누구야!" 남욱 등장에 아수라장 된 공항…서울중앙지검 도착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5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추석 직전 미국으로 출국했던 남 변호사는 미국 체류를 이유로 검찰 조사에 불응해 왔고, 검찰은 여권 무효화 조치 등을 통해 남 변호사의 귀국을 압박해왔습니다.

공항에 대기하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날 남 변호사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포영장으로 신병을 확보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했습니다.

5시 44분쯤 검찰 직원과 함께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낸 남 변호사는 취재진이 쏟아내는 각종 질문에 "죄송하다", "모르겠다"고 답한 뒤 호송차에 올랐습니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과 함께 '대장동 4인방'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 사업을 민관 합동 개발로 바꾸면서 김 씨와 함께 시행사에 참여했고,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천7억 원의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남 변호사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대장동 개발 과정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구성 : 김휘란, 영상취재 : 서진호, 장운석,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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