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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늘 부울경 토론회…윤-홍 '세 불리기' 경쟁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최종 경선을 앞두고 선두를 다투는 두 후보 사이에 몸집 불리기 경쟁에 한창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5선 주호영 의원을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고 홍준표 후보는 당내 경쟁자였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손을 잡았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들은 오늘(18일) 오후 부산·울산·경남에서, 모레는 대구·경북에서 잇따라 TV 토론회를 갖습니다.

절반 가까운 책임당원이 영남 지역에 몰려있는 만큼 이번 경선의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종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세 불리기'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원내대표 출신이자 대구 지역구 5선인 주호영 의원을 영입했습니다.

경선 투표에서 50% 비중인 '당심'을 고려한 영남 중진 카드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주호영 의원은) 의회와 행정부를 조율하는 중책도 수행하신 경험이 있습니다. 반드시 정권교체 이뤄서….]

홍준표 후보는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 선언을 끌어냈습니다.

최 전 원장을 '깨끗한 정치인'으로 치켜세우며 윤 후보 측과 비교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미스터 클린'이 저희 캠프로 오셨다는 것은 우리 캠프 전체가 '클린 캠프'란 걸 국민께 알리는….]

어제 하루 앞서 부산으로 향한 유승민 후보는 치열한 상호 검증을 예고했고,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통령으로서의 자격, 품격, 도덕성, 거기다가 정책, 이거를 검증하는 거는 이 (경선)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나야 합니다.]

원희룡 후보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회 준비에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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