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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강추위, 낮에도 '쌀쌀'…서울 첫 얼음

<앵커>

때 이른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17일) 아침, 강원도 설악산의 기온은 영하 9.3도까지 떨어졌고, 그 밖의 지역도 체감온도 영하권을 보였는데요. 낮 동안에도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기상센터에 양태빈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는 유난히 한파가 빠르게 찾아왔습니다.

하루 사이 기온이 10도 이상 곤두박질했는데요.

오늘 올 들어 처음으로 서울에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최근 30년 사이 가장 빨리 관측된 건데 작년보다도 일주일, 예년보다는 17일 정도 일렀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대관령이 영하 5도, 파주가 영하 2도를 기록했고요, 그 밖의 지역도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진 데다 체감 온도는 영하권을 보였습니다.

이제 한파특보가 모두 해제됐고 낮 동안 기온이 조금 오르기는 하겠지만요, 추위의 기세는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파주와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11도, 대전과 전주가 13도에 머물겠습니다.

어제보다 확연히 낮고요, 찬 바람이 이어지면서 체감 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옷차림 따뜻하게 해 주셔야겠습니다.

날씨는 추워도 하늘은 탁 트여 있습니다. 푸른 하늘에 공기도 깨끗한데요.

오늘 대체로 맑겠고 동해안 지방에는 너울성 파도가 일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도와 도서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잠시 주춤하겠지만 이내 북쪽 한기가 더 내려오면서 당분간 계속해서 춥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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