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성 룽커우 동물원.
호랑이 우리에 레트리버 한 마리가 보입니다.
무시무시한 호랑이들 사이에서 너무 편안하게 누워있는 모습인데, 호랑이 다섯 마리가 점점 주위로 모여 에워싸는데도 도망가지 않습니다.
성격이 사나운 호랑이들이 공격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우려와 다르게 호랑이들은 레트리버에게 얼굴을 비비며 애정표현을 했습니다.
오히려 순한 성격의 레트리버가 호랑이들의 적극적인 관심에 귀찮다는 듯 이빨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레트리버가 처음 호랑이 우리로 들어간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 한 현지 매체는 이 레트리버가 호랑이들에게 젖을 먹이는 어미 역할을 하고 있다는 동물원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게 진짜였네요ㅋㅋ", "저러다 한순간에 돌변하면 어쩌죠? 레트리버야 너무 안심하지는 마…"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