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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하기 전에 확인"…동네 상점서 '가상현실' 만난다

<앵커>

가상공간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미리 이용해 보는 기술은 대기업 중심으로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경기도가 영세 상공인들도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용실에 들어선 손님, 자신의 얼굴에 맞는 머리 스타일을 컴퓨터를 통해 미리 확인합니다.

머리 손질 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선택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박수형/경기도 구리시 :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비교해 보면서 제 얼굴에 맞는 헤어스타일을 몇 가지 찾은 것 같아요.]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안경을 자신의 얼굴에 맞는지 써보고, 애완동물에게 어울릴 옷도 입혀보면서 구매 상품을 미리 살펴봅니다.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상품이나 서비스를 미리 경험해보는 기술인데, 경기도가 영세 상공인 대상으로 보급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대기업 중심으로 활용이 이뤄지던 것을 동네 상권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도입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경기도 내 상권들의 신청을 받아 수원 광교앨리웨이와 구리 전통시장 2곳을 선정했는데, 석 달 동안 기술과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박원기/경기도 미래산업과 팀장 : 미리 체험해보는 가상 거울부터 증강현실 메뉴판까지 다양한 다양한 가상 증강현실 기술을 점포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 기술을 처음 시도한 상인들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결/미용실 대표 : 전과 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 모두 신기하고 흥미롭게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효과가 좀 있을 것 같아요.]

경기도는 코로나 등으로 침체된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4차 산업 기술을 영세 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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