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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레터 이브닝 (10/13) : 이낙연, 대선 경선 결과에 승복

스브스레터 이브닝 최종

퇴근길에 보는 뉴스 요약, 스브스레터 이브닝입니다.

이낙연, 대선 경선 결과에 승복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결과에 승복했어요. 이 전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당무위 결정을 존중한다"며 "대통령후보 경선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어요. 이낙연 캠프 측은 경선 최종 결과가 발표된 뒤 "표 계산 방식이 잘못됐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오늘 민주당은 당무위를 열어 이의 제기를 수용하지 않았어요. 이 전 대표가 이를 받아들인 거예요. 이로써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최종 확정됐어요.

이재명 이낙연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경선 불복하겠다고 한 적 없다"
이낙연 캠프의 한 관계자는 "처음부터 경선 결과에 불복하겠다는 입장이었던 적이 없다"고 말했어요. 이낙연 전 대표도 진짜 불복하겠다는 건 아니고 캠프 내 열혈 지지자들을 고려해 마지막 이의 제기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볼 수 있어요. 지난 일요일 이재명 지사가 50.29%를 득표해 후보가 됐다는 발표가 났을 당시 이 지사에게 다가가 축하를 건넸거든요. 이로써 민주당은 큰 경선 갈등 없이 '원팀'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어요.

국민의힘은 제주로
4강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늘 제주도에서 2차 TV토론을 벌여요. 지금까진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세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협공했는데, 윤 후보가 원희룡 후보를 "대장동 1타강사"로 띄우며 자기 편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오늘 토론에서 원 후보는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까요? 오늘도 무속 얘기가 나올까요? 요게 관전 포인트인 거 같아요.
 

가을야구 직관은 가능할까?
위드 코로나를 논의하는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오늘 처음 열렸어요. 정부는 위드 코로나라는 말 대신 일상회복이란 말을 쓰는 거 아시죠? 김부겸 총리는 "마스크를 당장 벗기는 어렵다"며 "돌다리를 두드리며 강을 건너듯" 일상을 찾아 갈 것이라고 말했어요. 백신 접종 완료율 성인 80%, 전 국민 70%를 넘으면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의 시간이 시작되는데, 위원회는 그 시기를 11월 초쯤으로 예상하면서 이달 말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어요.

마지막 거리두기 더 푼다…내일 발표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는데 정부는 내일 발표하겠다고 했어요. 일상회복을 앞 둔 마지막 거리두기예요. 저녁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8명까지 늘어나게 될 거 같아요. 민주당은 접종자들은 밤 12시까지 만날 수 있게 하자고 정부에 건의했어요. 스포츠 경기나 공연의 관람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일단 검토는 하고 있어요. 정부는 "외국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관람 제한이 일부 풀리더라도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만 입장하는 선에서 가을야구를 직관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거 같아요.
 

종전선언? 잠깐만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어요. 북미대화와 종전선언 등 현안을 심도 깊게 협의했어요. 이 회담이 끝난 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종전선언에 대해 "비핵화와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어요. 원론적으로 맞는 얘기지만, 지금까지 우리 정부의 입장과는 달라요. 비핵화 논의는 중단된 상태고 언제 재개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종전선언으로 돌파구를 뚫으려 했거든요. 사실상 브레이크가 걸린 걸로 해석할 수 있어요. 이 당국자는 또 2월 남북정상회담 개최설에 대해서는 "열리더라도 이벤트성이 아니라 실효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실효성=비핵화'일 수도 있어요. 이 역시 쉽지 않게 됐다는 분석이에요.

식당 취업자 다시 늘었다
9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7만명 늘었어요. 홍남기 부총리는 코로나로 고용 충격이 오기 전(지난해 2월)의 99.8%까지 취업자 수가 올라왔다고 말했어요. 특히 식당이나 숙박 같은 대면 업종에서 취업자가 다시 늘고 있는 게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어요. 다만, 20-30대의 취업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고,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늘었어요. 자영업자의 타격이 그만큼 컸다는 뜻이에요.

누구냐, 넌?
북한 김정은 옆 '파란 쫄쫄이맨', '캡틴 북한'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그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함께 사진을 찍은 공군 조종사 가운데 '로켓맨'이란 별명을 얻은 사람이 있어요. 모두 군복을 입고 있는데, 이 사람만 빛이 반사되는 파란색 옷, 그것도 쫄쫄이 스타일로 입고 있어서 눈에 확 띄었어요. 소셜미디어에서는 로켓맨, 캡틴DPRK(북한)이란 별명을 얻었고, 인간 대포알이라는 비유도 나왔어요. 전문가들은 고공 낙하를 하는 공수부대원일 걸로 분석했어요. 북한 매체는 이 남자가 누군지 밝히지 않았는데, 전투기들이 에어쇼를 펼치면서 "최우수 낙하산병이 하늘에 노동당기를 펄럭이며 상륙 기술을 보였다"고 보도해 이 남성일 거라는 추측이 많아요.

[Number 오늘의 숫자]
1억1100만명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을 본 시청자 숫자예요.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영국 드라마 '브리저튼'을 제치고 넷플릭스 사상 최다 시청 콘텐트가 됐어요. 공개된 지 26일만이에요. '브리저튼'은 공개 후 28일만에 8200만명이 봤어요.

[Words 오늘의 말]
"강아지 유튜브 보듯 취향의 문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천공스승' 유튜브를 본 것을 놓고 무속 논란이 일자 이준석 당대표가 라디오에 나와서 한 말이에요. 이 대표는 "저도 강아지 나오는 것 같은, 잘 보는 유튜브가 있다"며 "취향의 문제고 윤 후보가 아니다(천공스승 말을 따르지 않았다)고 했으니 큰 논란거리는 아니다"고 말했어요. 이 대표는 그제 대선 후보 TV토론이 "핵과 주술 밖에 없었다"며 오늘은 후보들이 다양한 분야의 토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오늘 스브스레터 이브닝은 여기까지예요. 내일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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