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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LG서 전기차 리콜비 2조 3천억 받기로 합의"

<앵커>

미국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가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서 LG로부터 2조 3천억을 받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리콜 비용의 대부분을 LG로부터 받기로 했다는 건데, LG가 말한 합의금액보다 8천억 원이 많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입니다.

해당 차종의 잇따른 화재 사고로 인한 리콜 비용을 두고 GM은 LG전자로부터 최대 19억 달러, 우리 돈 2조 2천700억 원을 배상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LG 측이 발표한 리콜 비용, 1조 4천억 원에 비해 8천억 원 이상 많은 액수입니다.

리콜이 결정된 차량은 지난 2016년 생산을 시작한 모든 볼트 차량으로, 모두 14만 4천여 대에 달합니다.

리콜 비용은 20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 4천억 원으로 추정됐는데, GM 측 발표에 따르면 비용 대부분을 LG 측이 부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양사의 공동 조사 결과 분리막 밀림과 음극탭 단선 같은 배터리의 '희귀한 제조상 결함'이 화재의 원인으로 파악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신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한국과 미국 미주리주 공장에서 제조한 배터리들에서 이러한 결함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GM 측은 "LG는 소중하고 훌륭한 공급업체"라면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이달 중고객 차량에 대한 수리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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