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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늘며 감염 둔화"…접종 완료자 혜택 확대 검토

<앵커>

추가 확진자는 1,300명대로, 바이러스 번지는 속도가 전보다 느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연휴의 여파가 어느 정도일지는 일단 이번 주 환자 숫자를 더 지켜봐야 합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거리두기에서 방역 규제를 추가로 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의 병원입니다.

지난 9일 종사자 1명이 처음 감염된 후 1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절반인 6명은 백신 접종 완료 뒤 돌파 감염이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말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을 다녀온 교회 신도 4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크고 작은 집단감염은 이어지고 있지만, 2천 명대를 넘나들던 확산세는 다소 안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961명으로 전주 2,489명에 비해 21% 줄었고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89로 4주 만에 '1'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현재 유행은 접종 미완료자를 중심으로 확산 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이 점차로 확대되면서 전파속도는 둔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글날 연휴 이동량이 추석과 개천절 연휴를 넘어서서 이번 주 확진자가 크게 늘 수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이동량 증가) 여파는 이번 주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신 국민들께서는 반드시 일상 복귀 전에 진단검사를 받아주십시오.]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금요일 발표합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전 마지막 거리두기인데, 정부는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국무총리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내일(13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민철·김태영 TBC, 영상편집 : 김선탁, CG : 서현중·정현정,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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