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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파도에 어선 전복…12명 모두 구조

<앵커>

연휴를 마무리하는 오늘(11일), 바다에서 사고 소식이 잇달았습니다. 경남 통영에서는 12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 작업에 나섰고, 부산에서도 9명을 태운 레저 보트가 갑자기 뒤집히는 일이 있었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가운데 뒤집힌 선박 위에 사람들이 모여서 앉아 있습니다.

얼마 후 도착한 해양경찰관이 안전줄을 이용해 사람들을 다른 배로 옮깁니다.

[통영 해경 관계자 : 여기 배에 붙을 수 있겠어요? 안 돼? 한 명씩 갈게요.]

오늘 낮 12시 10분쯤 경남 통영시 매물도 동방 약 8㎞ 해상에서 12명이 타고 있던 4.5t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이 12명을 모두 구조했는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스킨스쿠버 등을 위해 먼바다로 나갔던 배가 날씨가 나빠지면서 높아진 파도 때문에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0분쯤 부산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5t급 레저 보트 1척이 전복돼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9명이 물에 빠졌다가 1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갑자기 많은 양의 바닷물이 보트 안으로 들이치면서 보트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20분쯤 여수 송도 앞바다에서 9톤급 낚시어선이 갯바위와 충돌해 선장과 승객 등 20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화면제공 : 부산 해양경찰서·통영 해양경찰서·여수 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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