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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부패 후보" 맹폭…윤-홍 신경전 '아슬아슬'

<앵커>

국민의힘 주자들은 이재명 후보를 향해 본격적인 견제를 시작했습니다. 대장동 의혹도 더 파고들 기세입니다. 다만, 윤석열-홍준표 후보 간 내부 신경전도 아슬아슬해지고 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대선 상대로 확정된 이재명 지사를 맹폭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현 정권 실정에 대안을 제시하라"고, 홍준표 후보는 "구치소에 가야 할 사람이 대선후보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도 각각 "떳떳하면 특검 수용하라", "부패한 후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여파로 절반을 살짝 넘긴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을 고리로 삼아 불안한 지점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정의당은 대장동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은 당연한 과제라고, 국민의당도 특검을 통해 진상 규명에 협조하라고 이재명 지사를 압박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 경쟁은 아슬아슬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배우자 주가조작 의혹을 거론하며 자신을 '범죄 공동체'라고 비판한 홍준표 후보에게 "우리 정치가 이 정도 모습밖에 보여줄 수 없느냐"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후보 간 주고받는 말들이 단합의 걸림돌이 되면 안 된다고 선을 넘지 말라는 뜻을 보였습니다.

홍 후보는 즉각 "2차 컷오프 거짓 결과 공개 등 반칙을 일삼고 있는 건 윤 후보 캠프"라고 맞받았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경선 국면에서 또 원팀으로 하자고 하면서 서로가 참 입 맞추게 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호남 지역 공략에 나선 유승민 후보도 윤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평생 검찰 수사만 해 온 사람이 다른 부분보다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가 도저히 될 수가 없다, 그 짧은 시간에….]

네 후보는 내일(11일) 본 경선 첫 TV 토론회가 열리는 광주에서 본격적으로 맞붙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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