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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도이치모터스 압수수색…김건희 연루 여부 조사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을 소환해 김 씨의 연루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4월 김 씨를 주가 조작 혐의로 고발한 지 1년 6개월 만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사건은 권오수 회장이 2010년에서 2011년 무렵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선수'로 통하던 이 모 씨와 주가 조작을 했다는 내용인데, 이때 김건희 씨가 이들에게 자금을 제공하는 등 연루됐다는 의혹이 골자입니다.

2013년 경찰이 이러한 의혹 전반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지만, 정식 수사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경찰 내사 보고서에는 김 씨가 권 회장을 통해서 이 씨를 소개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주가 조작 전문가로 알려진 이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가운데 2명은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핵심 인물인 이 씨는 연락이 끊긴 채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은 곧이어 도이치모터스 권 회장을 소환조사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검찰은 이후 김건희 씨도 소환해 실제로 자금을 댄 것이 맞는지, 차익을 봤는지 여부 등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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