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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퇴직금' 곽상도 아들 조사…속도 내는 경찰 수사

<앵커>

경찰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곽상도 의원 아들과 천화동인 1호 대표 이한성 씨를 소환해 조사했고 압수수색 과정에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창밖으로 던졌던 휴대전화도 확보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곽상도 의원 아들 곽 모 씨를 어제(8일) 8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화천대유에서 5년 9개월 일한 곽 씨가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첫 소환 조사입니다.

경찰은 곽 씨를 상대로 퇴직금 수령 경위 등을 캐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곽 모 씨 : ('화천대유'는 아버지가 어떻게 알고 소개해 주신 거예요?) (상식적으로 50억 원이 퇴직금이 될 수가 있습니까?) 경찰 조사 성실히 임했고 성과급 관련해서 성실히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화천대유가 지분 100%를 소유한 천화동인 1호 대표 이한성 씨도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천화동인 1호가 1천200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어디에 썼는지 등이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이한성/천화동인 1호 대표 : ((배당금이) 정치자금으로 쓰였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건 말이 안 되죠.]

수사팀은 지난달 29일 유동규 전 본부장이 검찰에 압수수색 당하기 직전 창밖으로 던졌던 휴대전화도 확보했습니다.

대장동 개발의 핵심인물인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관계자들과 나눈 대화 등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경찰은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핵심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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