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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서 배달 시키자, 음식과 함께 온 봉투의 정체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배달음식과 조의금'입니다.

어제(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다 보니 장례식장에서 이런 일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가 지인의 모친상 조문을 갔다가 겪은 일입니다.

유가족이 평소 고인이 좋아하시던 음식임을 밝히며 된장찌개와 닭볶음탕을 배달 주문했는데 식당 주인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된장찌개를 배달한 식당에서 음식과 함께 3만 원이 들어 있는 조의금 봉투가 함께 온 겁니다.

봉투에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픈 마음을 가늠할 수 없겠지만 조의를 표한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또 다른 가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짧은 편지 하나를 넣어 보냈는데요.

배달음식과 조의금

편지에는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라며 "음식값은 받지 않겠습니다. 맛있게 드셔 주세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글쓴이는 심지어 음식을 두 곳에서 따로 주문한 거라면서 아직 세상은 따뜻한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순식간에 마음이 녹아내리는 사연입니다. 아직 살만한 세상이네요.”, “자영업 하시는 분들 힘든 시기에도 참 훌륭하십니다. 감동했어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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