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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준의 눈부신 깜짝 역투…LG, KIA에 완승

<앵커>

프로야구 LG가 KIA에 완승을 거두고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선발 배재준이 눈부신 깜짝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4번의 선발 등판에서 한 번도 5이닝을 채운 적이 없었던 배재준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KIA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최고 시속 144km의 직구와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5회까지 15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처리했고 8회 원아웃까지 4피안타 1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738일 만에 선발승을 거둔 배재준의 호투와 데뷔 첫 타점과 첫 홈런을 기록한 문성주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8대 1로 꺾은 LG는 2위 삼성과 반 게임 차를 유지하며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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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일 만에 다시 이어진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두산에 극적인 한 점차 승리를 거둔 롯데의 상승세는 다음 경기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선발 이인복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한 데다 '큰 형님' 이대호가 개인 통산 350호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두산을 7대 2로 꺾고 하루만에 2승을 챙긴 롯데는 5위와 격차를 한 게임 반으로 좁혔습니다.

두산 선발 미란다는 6이닝 동안 10개 삼진을 잡아내며 두산 선수로는 처음으로 한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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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삼성은 9회 터진 대타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로 5대 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호잉의 만루포를 앞세운 선두 KT는 키움을 9대 2로 누르고 70승 고지에 선착했습니다.

한화는 노시환의 희생플라이로 SSG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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