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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쯤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정은경 첫 언급

<앵커>

다음 달 9일쯤부터는 단계적인 일상 회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말했습니다. 백신 접종률 추이를 토대로 계산해봤을 때 11월 9일쯤부터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처음으로 구체적 시점을 언급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더 늘더라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첫 소식,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제시한 단계적 일상 회복의 조건은 국민 70%, 성인 80%, 그리고 60세 이상 고령층 90%가 접종을 완료하는 것입니다.

현재 국민 접종 완료율은 55.5%, 성인 64.5%, 고령층은 88.3%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 조건들의 충족 시점을 이달 25일쯤으로 예측했습니다.

[강기윤/국민의힘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 지금 현재 추세로 보면 10월 25일 목표가 달성될 것 같습니까?]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네. 10월 25일 그 주, 주 초에 가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항체 형성기간 14일이 지나고 그 다음 날인 내달 9일쯤을 단계적 일상 회복의 진입 시점으로 봤습니다.

[강기윤/국민의힘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 11월 9일쯤은 '위드 코로나'로 갈 수 있는 여러 가지 조건이 된다, 그때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은 가능하겠다, 이런 얘기죠?]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시작을 해볼 수 있겠다는 말씀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접종 완료율이 더 빨리 오르면 일상 회복 시기가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5천 명 안팎으로 늘더라도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백종헌/국민의힘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 3천500~5천 명까지 예측하는 통계인데, 이 정도 확진자 나와도 '위드 코로나' 적용하실 겁니까?]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네. 확진자 수보다는 중증 환자를 보호하고 사망에 이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코로나 유행 지표를 확진자 중심에서 위중증, 치명률로 바꾸고 거리두기도 현재 4단계에서 2~3단계로 단순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독감처럼 유행주의보 발령 때만 거리두기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방역수칙은 한 번에 풀지 않고 시설 종류와 영업시간, 모임 인원을 점차 늘릴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넷째 주 두 번째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CG : 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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