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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물가 상승률, 올가을 정점…내년 중반쯤 회복"

<앵커>

이처럼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는 물가가 올가을 정점을 지나 내년 중반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안정될 거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2%대 물가 상승률을 목표로 내건 미국은 식품부터 자동차, 연료까지 벌써 몇 달째 물가가 무섭게 치솟으며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미국 슈퍼마켓 쇼핑객 : 모든 제품이 1~2달러 정도 가격이 올랐어요. 최근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고 물건들이 전부 너무 비싸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물가 인상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란 입장이지만 앞으로 당분간 소비자 물가는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 아직 물가가 다 오른 게 아닙니다. 앞으로 1년 반 정도는 계속해서 오를 겁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코로나 이후 급증한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개발도상 국가에 더 큰 피해를 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IMF 총재 :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계속 증가하면 금리가 빠르게 오르게 될 겁니다. 이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더 큰 문제가 될 겁니다.]

IMF는 다만 선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가을 3.6%까지 치솟아 정점을 찍은 뒤 내년 중반까지 2%대로 낮아져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물가상승률이 더 가팔라서 올가을 7% 가까이 오르겠지만 역시 내년에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오늘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한 채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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