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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저 · 환율 연중 최고…금융 시장 '출렁'

<앵커>

코스피 지수가 어제(5일)에 이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원달러 환율은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를 포함한 누적된 악재가 한꺼번에 터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3,000선 아래로 밀린 코스피가 오늘도 1.8% 넘게 떨어져 2,908.31로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1월 4일 2,944.45보다 낮은 올해 최저치입니다.

개인 1,700억, 기관 850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2천800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지난주 금요일 이후 사흘 연속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틀 만에 100포인트, 고점 대비 400포인트 추락한 수치입니다.

코스닥은 3.46% 떨어진 922.36으로 마감했습니다.

환율 시장도 요동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6원 오른 달러당 1,192.3원으로 마감해 1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간밤 미국 증시 반등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지만, 오전 코스피가 하락하면서 곧바로 상승 반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게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걸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상승과 공급망 타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미중 갈등 재연 조짐 같은 요인도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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