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 2.5%↑…6개월 연속 2%대 상승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5% 올라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습니다.

2.6%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지난 7월과 8월보다는 상승률이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입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부터 내리 6개월 2%를 넘었는데, 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2%를 넘은 것은 2012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3분기 물가 상승률은 2.6%로 분기 기준 2012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9월 물가 상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3.7% 올랐고,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3.4% 올라 2012년 5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상승률이 2%대 중반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여태껏 개인서비스와 농·축·수산물, 석유류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는데 이번에는 가공식품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