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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 장난감 · 립스틱 크레용…'친환경'이 대세

<앵커>

플라스틱 장난감은 버려지면 대부분 태우거나 파묻는데 잘 썩지 않아 환경 오염을 일으키죠.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우리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탕수수 소재 종이로 만든 공룡 장난감, 공장이 아니라 인쇄소에서 제작됩니다.

친환경 문구·완구

종이에 알록달록 밑그림이 입혀지고 여러 장을 압착해서,

[오래 갖고 놀 수 있게 세 겹을 보태서 튼튼하게.]

밑그림에 칼집만 내어주면 끝.

[칼 모양으로 이렇게 따지게 손쉽게 뜯어서 조립해서 쓰게끔.]

이 키트를 뜯어서 볼트를 채워서 조립을 하면 되는데요, 이렇게 완성을 해봤는데요, 이 1개가 플라스틱 장난감 270g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탕수수 소재 종이는 3개월이면 100% 생분해될 뿐 아니라 잉크까지 콩기름 원료를 사용해 더욱 친환경적입니다.

[김동윤/'사탕수수' 장난감회사 대표 : 20~30대 어머님들이 요즘 많이 찾아 주시는데요. 작년 대비해서 매출이 약 30% 이상 증가하는….]

원재료의 90%가 사탕수수 추출물인 바이오플라스틱 장난감과 사탕수수 소재로 만든 노트도 등장했습니다.

다양한 채도로 미묘한 색감을 낸다는 이 크레용은 립스틱을 재활용한 것입니다.

친환경 문구·완구

폐립스틱 2개로 크레용 1개를 만드는데 3천800여 개의 립스틱 폐기량을 줄였습니다.

한 해 버려지는 플라스틱 장난감은 평균 240만t에 달하는데 95%는 매립되거나 소각돼 환경을 오염시킵니다.

환경을 우선 생각하는 개념 소비가 늘면서 오염물질을 줄이는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은 문구와 완구류, 그 외 다른 분야로 계속 확대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VJ :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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