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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과학기술 패권전쟁 시대에 왕 뽑나"

안철수 "과학기술 패권전쟁 시대에 왕 뽑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오늘(3일) 오전 SNS에서 "대선이 대통령이 아니라, 상대 진영을 초토화시킬 왕을 뽑는 선거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여당 대선 후보가 조선시대 왕처럼 상대방에게 봉고파직·위리안치 형벌을 내렸다. 이에 질세라 야당 후보는 손바닥에 '왕(王)'자를 새겼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 "봉고파직(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하고 관고를 봉해 잠근다는 뜻)·위리안치(유배된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두는 형벌)하겠다"고 발언한 것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TV 토론에서 손바닥에 한자로 '왕(王)'자를 그려놓은 장면이 포착된 것을 비판한 것입니다.

안 대표는 나아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잘 드러냈듯 '세상이 지옥'(헬조선)인데 생존전략과 미래담론은 실종되고, 과거와 네거티브만 난무한다"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그는 "정부 여당은 '퍼주기'로 일관하고, 제1야당은 2007년 '줄푸세'(세금과 정부 규모를 '줄'이고,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법질서를 '세'우자)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 생존을 위해 차기 정부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과학기술'이 돼야 한다"며 "과학기술 초격차 분야를 최소 5개는 만들어 삼성전자 같은 회사가 5개 만들어지게 하겠다는 담대한 비전을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선은 과학 대 미신, 팩트 대 괴담, 증거 대 음모, 해결사 대 선무당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과학정신에 기반한 합리성이 관철되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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