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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 출마 전격 철회 두테르테, 딸 대선 출마 시사

부통령 출마 전격 철회 두테르테, 딸 대선 출마 시사
부통령 출마를 전격 철회하고 정계 은퇴까지 선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자신의 딸이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현지 방송사인 ABS-CBN 뉴스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딸인 사라 다바오시 시장이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하루 전 두테르테 대통령의 최측근인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이 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뤄진 인터뷰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딸 사라 시장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고 고 상원의원이 러닝메이트로 부통령 후보로 출마한다는 의미로 "'사라-고'가 확실한 거냐"고 묻는 언론인의 질문에 "'사라-고'다"라고 답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다만 두테르테 대통령은 딸이 대통령 선거에 후보 등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정말 모른다. 그에 대해서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사라 시장 측은 "노코멘트"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사라 시장은 현재 대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앞서 필리핀 복싱 영웅인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은 내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필리핀은 내년 5월 선거를 통해 정·부통령을 포함해 1만8천명에 달하는 상·하원 의원과 정부 관료들을 대거 선출합니다.

필리핀 대통령은 6년 단임제이며 대통령과 부통령은 선거를 통해 따로 선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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