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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김지영,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올 시즌 국내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 상금(총상금 15억 원)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첫날 김지영(김지영2) 선수가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김지영은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5번 홀까지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쳤습니다.

짙은 안개 때문에 경기 시작이 3시간 지연되는 바람에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김지영은 3홀을 남긴 가운데 공동 2위 정윤지와 안수빈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습니다.

정윤지와 안수빈은 18개 홀을 모두 돌아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김지영은 내일(1일) 아침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2라운드에 나섭니다.

첫날 쾌조의 출발을 보인 김지영은 K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K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인 김지영은 2017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통산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허리 부상을 털고 돌아온 올 시즌 6승의 '절대 강자' 박민지는 12번 홀까지 버디 1개로 1타를 줄이고 첫날 경기를 마쳤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안나린도 12번 홀까지 1언더파를 쳤습니다.

올 시즌 3승을 노리는 장하나는 12번 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세계랭킹 9위)는 13번 홀까지 이븐파를 쳤고, 호주 교포 이민지(세계랭킹 7위)는 13번 홀까지 5언더파를 기록해 선두권으로 출발했습니다.

총상금 15억 원, 우승 상금 2억 7천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일요일(10월 3일)까지 4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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