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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살린 '호날두 극장'…통산 178경기 136골

<앵커>

유럽 챔피언스리그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날두가 짜릿한 '극장골'로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맨유는 비야레알과 홈 경기에서 후반 8분 선제골을 내준 뒤 약속된 세트피스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낸 페르난데스가 뒷공간으로 정확히 프리킥을 띄우자 텔레스가 기다렸다는 듯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수비 6명의 갈라진 틈을 뚫고 정확하고 강력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후반 추가시간.

종료 1분도 안 남은 상황에서 호날두가 침묵을 깨고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습니다.

골문 사각 지역에서 송곳 같은 슛으로 골망을 흔든 뒤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포효했습니다.

7만 3천여 관중이 몰린 맨유 홈구장은 열광에 휩싸였고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맨유 팬'으로 유명한 우사인 볼트도 감격을 함께했습니다.

호날두는 챔스리그 통산 최다인 178경기 출전 신기록을 세우며 최다골 기록도 136골로 늘렸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공격수 : 때로는 경기를 잘하고도 골을 못 넣지만, 오늘은 잘 못 하고도 골을 넣었네요. 맨유에서 역사를 만들었고, 또 역사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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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를 떠나보낸 바르셀로나는 벤피카에 3대 0으로 무너지며 21년 만에 조별리그 2연패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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