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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만 '정품' 내용물은?…中 상인들의 기막힌 사기수법

중국에서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개봉한 휴대전화를 새것처럼 보이게 하는 사기 수법이 논란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1분 만에 새 제품 둔갑'입니다.

중국 한 전자기기 상점입니다.

상인이 애플 아이폰13 포장 용기 안쪽에 스티커를 붙인 뒤 뚜껑을 닫고 남은 스티커를 바깥에 붙입니다.

이렇게 하면 순식간에 새 제품처럼 포장이 완성이 됩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화창베이의 일부 상인들이 신형 아이폰의 포장 용기를 재포장하는 방식으로 새 제품으로 둔갑시키는 모습입니다.

아이폰 케이스 갈이하는 중국 상인들

영상이 확산되자 현지 언론은 포장만 정품인 가짜 아이폰이 정품처럼 판매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이런 사기 수법을 놓고 애플이 최근 비닐 포장을 없앤 것을 악용한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애플은 환경을 위해 2025년까지 모든 제품의 비닐 포장을 퇴출할 것이라고 공언했는데 이 때문에 일부 업자들의 이른바 '용기 갈이'가 더 쉬워졌다는 지적입니다.

누리꾼들은 “사기 수법도 가지가지네요. 다른 의미로 참 대단하다!!”, “벽돌 안 들어 있으면 다행인 건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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