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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인 2세 대거 프로 진출…이원석, 드래프트 1순위

<앵커>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농구인 2세들이 대거 뽑히면서 DNA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전 국가대표 센터 이창수 씨의 아들, 이원석 선수가 전체 1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삼성 감독 : 삼성 농구단은 연세대 이원석!]  

대학교 2학년에 프로 무대에 도전한 2m7cm 센터 이원석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전체 1순위로 호명됐습니다.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삼성에서 뛰며 국가대표 센터를 지낸 아버지 이창수 씨의 대를 이어 아들 이원석도 삼성의 품에 안겼습니다.

[이창수/아버지 : 그동안 고생한 거 오늘 보답을 받은 것 같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어.]

아버지보다 11cm나 큰 아들은 42살까지 현역으로 뛴 아버지의 꾸준함을 넘어,

[이원석/삼성 1순위 지명 : 아버지보다 1년이라도 더 (선수 생활)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덩크랑 몸싸움 빼고는 (아버지보다) 제가 다 잘하는 것 같습니다.]

최고의 별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원석/삼성 1순위 지명 : 아직은 제 이름대로 '원석'에 가까운 상황이지만 앞으로 '보석'에 가까워지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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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덩크로 유명했던 정재근 전 연세대 감독의 아들 정호영은 아버지를 빼닮은 점프력을 앞세워 DB 유니폼을 입게 됐고,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의 두 아들은 모두 프로가 됐습니다.

맏아들 김진모가 한국가스공사, 둘째 아들이자 19살 최연소 참가자인 김동현이 KCC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또, 여자농구 간판 박지수의 사촌 동생 선상혁은 SK에 지명돼 농구 가족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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