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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홍준표 신경전…윤 부친 '부동산 거래' 논란

<앵커>

국민의힘 대선 주자 TV토론회에선 윤석열, 홍준표 후보 사이에 날 선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후보의 부친이 화천대유 소유주의 누나와 부동산 거래를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차 TV 토론회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시작부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먼저 홍 후보가 윤 후보의 대북 정책을 겨냥해 당의 성격과 다르다며, 문재인 정권 2기라고 몰아세웠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대북정책에 관해서 문석열이란 말도 지금 SNS에 떠돌고 있어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거 우리 홍 후보님이 만드신 거 아니에요?]

윤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 패배 당시, 당 대표였던 홍 후보의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당 대표 지원유세를 우리당 단체장 후보들이 막 거부하는 일이 있었죠.]

유승민 후보는 전술핵 배치에 대한 윤 후보의 입장이 오락가락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후보) 공약 보도 자료에 분명히 미국에 핵공유와 전술 핵배치를 요구한다고 그래 놓고 이걸 또 반대한다고 그러시니까….]

최재형, 원희룡 후보 등 다른 후보들도 윤석열, 홍준표 후보를 향해 질문을 집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윤석열 후보의 부친이 지난 2019년 서울 연희동 자택을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의 누나에게 매각한 사실을 공개했는데, 시세보다 싸게 팔았다며 다운계약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윤 후보 측은 부동산 중개소를 통해 거래를 해, 매수자의 신상에 대해서 알지 못했고 급히 집을 내놔 시세보다 낮은 가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화천대유 측도 윤 후보 부친의 집인지 몰랐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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