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코로나 확산세는 더 심해지고 있는 추세지만 정부는 지금 정도의 확진자 수준이면 11월 초쯤에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완료자에게 혜택을 주는 이른바 '백신 패스'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나 프랑스 등 일부 유럽 국가가 도입한 '백신 패스'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나 음성 판정자에게 발급하는데, 이걸 제시하면 병원이나 영화관, 유흥 시설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코스닝벨드/네덜란드 음식점 직원 :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QR코드(백신패스)를 갖고 있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도 이런 백신 패스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할 때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기는 고령층의 90%, 성인의 80%가 2차 접종을 마치고 2주의 면역 형성 기간이 지난 11월 초쯤으로 제시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집합금지가 돼 있는 곳은 이런 백신 패스를 도입하게 되면 일정한 시간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한다든지, 그렇게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집합금지 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은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시설부터 단계적으로 풀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확진자가 하루 3천 명 나와도 현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다며, 일상 회복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경제와 교육, 안전, 의료 등 4개 분야 전문가와 이해당사자로 코로나19 일상 회복 위원회를 꾸릴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다음 달 두 차례 공청회를 열어 구체적인 일상 회복 방안 등을 마련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