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급증…오후 6시까지 2,038명 어제보다 427명↑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가 대폭 늘어나는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오늘(28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천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의 1천611명보다 427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9월 21일)의 중간 집계치 1천93명과 비교하면 945명이나 많은 수치입니다.

지금 추세라면 화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471명(72%), 비수도권이 567명(28%)으로 시도별로는 경기 747명, 서울 578명, 인천 146명, 대구 102명, 경북 85명, 경남 80명, 충북 71명, 충남 67명, 부산 50명, 대전 24명, 광주 22명, 전북 20명, 강원 18명, 울산 13명 등 입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많으면 최소 2천700명대, 많으면 그 이상에 달할 전망입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좀체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4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29일로 85일째가 됩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각종 모임과 요양원, 직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의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 20일 이후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송파구의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26명 더 늘어 누적 746명이 됐습니다.

대구시 외국인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는 55명이 추가돼 누적 3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