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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천 명대, 비수도권도 증가세 전국적 재확산 양상 '비상'

오늘 2천 명대, 비수도권도 증가세 전국적 재확산 양상 '비상'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체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추석 연휴 직후 3천2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주말·휴일을 거치면서 2천300명대까지 떨어졌지만 통상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주간 패턴을 고려하면 다시 3천 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데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이동의 여파가 이번 주부터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감염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욱이 내달 초 개천절과 한글날 사흘 연휴가 2차례나 있어 불안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달 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놓고 고심 중이지만, 현행 조치(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재연장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오늘(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383명입니다.

직전일(2천770명)보다 387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일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월요일)로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최다인 지난주 일요일(19일, 발표일 20일 0시 기준)의 1천605명보다 778명이나 많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다소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전916명으로, 직전일의 2천339명보다 423명 적었습니다.

중간집계로도 이미 월요일 기준 최다 기록입니다.

종전 최다는 지난주 월요일(9월 20일, 발표일 21일 0시 기준)의 1천729명입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최소 2천 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전일에는 오후 9시 이후 279명 늘어 최종 2천771명으로 마감됐습니다.

올해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3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오늘로 84일째가 됩니다.

지난 21일부터 오늘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729명→1천720명→1천715명→2천431명→3천271명→2천770명→2천383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많게는 3천 명 이상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263명 수준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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