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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으로 확산 양상…'일상회복위원회' 구성

<앵커>

어제(26일)가 휴일이었는데도, 추가 확진자는 2천300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환자가 계속 늘면서 이제는 그 비중이 전체의 30% 가까이 됩니다. 방역 당국은 당장은 코로나가 더 퍼지지 않도록 주력하면서 동시에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도 함께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 노래연습장 모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주변 사람들까지 모두 16명이 감염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노래를 부를 때 거리 두기가 어렵고 비말발생이 많아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에 있습니다.]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720명을 넘고 순천향대 병원 관련해서도 70여 명이 확진되는 등 수도권 확산세는 여전히 심각합니다.

20% 초중반에 머물던 비수도권 환자 비중도 30%에 근접했습니다.

추석 대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경우 비수도권 확산세는 더 거세질 수 있습니다.

유흥업소 발 감염이 번진 강원 속초시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거리두기 4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김혁준/속초시 주점 영업 : 아르바이트생도 쉬게 하고 최소한으로 인력을 줄여서 혼자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 폭증이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는 확진자 입원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도록 권고했습니다.

우세종인 델타 변이는 증상이 나타난 지 사흘 뒤면 감염력이 뚝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금요일 발표되는데, 현 수준이 유지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당장은 확산세 차단에 주력하지만, 단계적 일상 회복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말 고령층 90%, 성인 80%가 접종 완료하면 '위드 코로나' 전제조건은 충족된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달 중 실천 방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원종찬·G1방송, 영상편집 : 이소영, CG : 서현중,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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