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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 '누리호' 다음 달 발사…새 역사 쓴다

<앵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누리호가 다음 달 우주로 쏘아 올려질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우주 항공의 역사를 다시 쓸 누리호 발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나로우주센터를 이형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길이 47.2미터, 무게 200톤 규모의 3단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조립동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심스럽게 옮겨진 누리호는 최종 점검을 위해 발사대 위에 우뚝 세워집니다.

지난달 말 발사대에서 마지막 점검을 마친 누리호.

현재는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져 최종 점검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외관도 새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한상엽/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 추가적으로 저희가 발사 전에 점검해야 될 항목들이 있습니다. 그 점검해야 될 항목들을 시험해 보고 마지막 점검을 하게 됩니다.]

누리호는 정부가 지난 2010년부터 모두 1조 9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의 결정체입니다.

지난 2013년 1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는 러시아의 기술 도움을 받았지만,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습니다.

1차 시험 발사 예정일은 다음 달 21일로 1.5톤 규모 모의 위성의 저궤도 안착을 시도합니다.

내년 5월 2차 시험 발사에서는 실제 위성을 달고 발사될 예정입니다.

누리호 발사 이후에는 민간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내 위성 발사 계획도 준비돼 있습니다.

이곳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력으로 위성을 쏘아 올린 세계 7번째 나라가 됩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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