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소아 청소년 · 임신부 접종…'부스터샷' 공식화

<앵커>

다음 달부터 소아 청소년과 임신부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또 의료기관 종사자와 60세 이상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3차 추가 접종, 즉 부스터샷 접종도 이뤄집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소아 청소년 접종은 화이자 백신을 이용해 3주 간격으로 두 번 맞습니다.

2004년과 2005년에 출생한 16·17세는 다음 달 5일부터 29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다음 달 18일부터 백신을 맞습니다.

2006년부터 2009년 사이 태어난 12세~15세는 다음 달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약을 받고, 11월 1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만 12세이더라도 2010년생 이하는 접종 대상이 아닙니다.

소아 청소년 접종은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임신부는 다음 달 8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은 뒤 18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인데,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일반 성인들의 백신 접종 간격도 단축됩니다.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7일 사이 2차 접종이 예약된 사람들은 현행 6주에서 5주 간격으로, 11월 8일부터 14일 사이 2차 접종 예정자는 4주 간격으로 단축됩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28일)부터 순차적으로 변경된 접종 일자를 문자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단축된 접종 날짜에 접종이 어려울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예방접종 예약사이트를 통해 개별적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다음 달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하는 사람은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맞게 됩니다.

다음 달부터는 고위험군 의료 종사자들과 60세 이상 고령자들 등 대상으로 3차 추가 접종도 실시됩니다.

1·2차 기본 접종이 완료된 후 6개월이 지나야 합니다.

다만, 급성 백혈병과 면역 억제 치료 환자 등은 기본 접종 완료 2개월 뒤부터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는 60세 미만 일반 국민들의 추가 접종은 12월 이후 세부 접종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