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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의료진 먼저 '부스터샷'…접종 간격 단축

<앵커>

우리도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즉 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한 3차 추가 접종을 시작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이 먼저 맞게 됩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1·2차 접종 간격도 다시 줄이기로 했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신 접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부스터 샷, 즉 추가 접종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 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이 가장 먼저 맞습니다.

고령층의 경우 접종 완료율이 80%를 웃돌지만, 70대 이상 신규 확진자 10명 중 7명이 돌파 감염일 정도로 접종을 완료하고도 다시 감염되는 비율이 젊은 층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고령층의 경우에는 면역이 형성되거나 면역이 지속되는 게 젊은 층보다는 좀 더 약하기 때문에 돌파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좀 더 높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차·2차 접종 간격은 현행 6주에서 3주 또는 4주로 단축될 예정입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의 전제 조건을 국민 70% 접종 완료로 잡은 만큼, 접종 간격을 줄여 접종 완료율을 빠르게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접종 간격 단축에 따른 예약변경 등을 둘러싸고 현장에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달부터는 12~17세 청소년 276여만 명도 백신을 맞게 됩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12세 이상 사용 허가를 받은 화이자 백신이 사용됩니다.

정부는 청소년 접종 이득이 아직 월등히 높지는 않다는 점을 고려해,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임신부 27만여 명에 대한 접종도 시작되는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구체적인 4분기 예방접종 계획은 내일(27일) 오후 발표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호진, CG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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