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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광주 · 전남서 첫 승리…오늘 전북 결과 '주목'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순회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0.17%포인트 차이 신승으로 누적 득표율에서는 이재명 후보에 여전히 크게 밀리고 있지만 상징성이 큰 호남에서 이겨 추격의 발판은 마련했다는 평입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광주·전남 경선의 승자는 이낙연 후보였습니다.

권리당원과 대의원으로 구성된 이 지역 선거인단 투표자 7만여 명 가운데 이낙연 후보는 47.12%인 3만 3,848표를 가져갔고, 2위 이재명 후보는 46.95%인 3만 3,726표를 얻었습니다.

122표 차이 신승으로, 이낙연 후보가 과반 연승을 달리던 이재명 후보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에서 처음 꺾은 것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희망의 불씨를 봤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오늘의 결과를 토대로 더욱 노력해서 더 좋은 결과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4연승을 이어오던 이재명 후보는 아깝게 패배한 데 대해 이낙연 후보의 본진에서 선전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희가 상당히 불리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먼저 감사드립니다.]

1차 슈퍼위크와 5차례 지역 경선 누적득표율은 이재명 52.9%, 이낙연 34.2%로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과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후보가 11%로 3위, 박용진 후보가 1.2%로 4위, 김두관 후보가 0.7%로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전북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호남 2연승에 성공할지, 아니면 이재명 후보가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할지, 49만 표가 걸린 다음 달 3일 2차 슈퍼위크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이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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