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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상 신규 확진자 10명 중 7명 돌파감염…"대책은 부스터샷"

70대 이상 신규 확진자 10명 중 7명 돌파감염…"대책은 부스터샷"
최근 발생한 70세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70% 이상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9.5∼18) 나온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 1천741명 가운데 85.5%는 백신 미접종자(54.9%) 또는 불완전 접종자(30.6%)였습니다.

나머지 3천152명(14.5%)은 접종 후 확진 된 돌파감염 사례입니다.

돌파감염 비중을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 4.3%, 40대 7.2%, 50대 9.0%, 30대 10.4% 등으로 50대 이하에서는 접종 완료자의 확진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60대 이상에서는 높게 나타났습니다.

70대 확진자 723명의 72.5%인 524명, 80세 이상 확진자 350명의 70.9%인 248명이 돌파감염 사례였습니다.

70세 이상 확진자 대비 접종 완료자 비율은 71.9%입니다.

60대에서는 확진자 2천130명 중 절반에 가까운 1천 명(47.0%)이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됐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25일)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백신의 효과가 100%는 아니다. 고령층의 경우 면역이 형성되거나 면역이 지속되는 것이 젊은 층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돌파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조금 더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청장은 그러면서 돌파감염의 대책으로 미접종자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효과 보강을 위한 추가 접종)을 거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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