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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첫 3천 명대…"본격적 연휴 영향 다음 주부터"

오늘 발표 코로나19 신규 확진 3,273명<br />'숨은 확진자' 비율 38%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24일) 3천273명이 나오면서 처음으로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영향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대유행 전국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3천273명 나왔습니다.

전날 확진자 2천434명보다 800명 넘게 늘었는데, 3천 명대 신규 확진 규모는 지난해 1월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시작된 이래 처음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 28명을 제외한 3천245명이 국내 감염 환자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천217명 등 수도권에서만 국내 발생 77%인 2천512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도 733명 추가 감염됐습니다.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과 모임 증가 등 여파가 나오고 있는 것인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숨은 확진자' 비율도 38%까지 치솟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아직 유행 정점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어제) : 추석 연휴기간의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로 비수도권의 확진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진단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만 105만 명에 달하는 가운데, 정부는 다음 주부터 연휴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인데, 유행 상황이 잦아들지 않는다면 현행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재연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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