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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반납하면 할인해 준다더니…"사진 복원해 유출"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KT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바꿨다가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20대 여성, 지난 5월 모르는 남자로부터 자신의 사진을 받고서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았습니다.

약 2달 전 서울의 한 KT 대리점에서 요금 할인 상담을 받으라고 걸려온 전화가 발단이었습니다.

대리점 직원이 할인 조건으로 기존에 쓰던 휴대전화를 반납하라고 해 전화기에 있던 사진을 삭제한 뒤 반납했지만, 아무래도 할인 조건이 이상하다고 느껴 다음날 휴대전화를 바로 다시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 대리점 직원이 휴대전화에 있던 사진을 복원해 유출한 겁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대리점 측은 보도를 막는 조건으로 피해자에게 1억 원을 제시했다고 하는데요, KT 본사는 본사가 아니라 위탁 대리점 직원들의 범죄 행위라며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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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민들레가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괌 서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민들레는 이동하는 과정에 세력이 발달해 다음 주 초, 중심 최대풍속 초속 50m의 매우 강한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9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각국 기상청이 예상하는 태풍 민들레의 이동 경로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우리 기상청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는 28일쯤 일본 남서쪽 방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는 반면, 일본 기상청과 유럽 중기예보센터는 이달 말쯤 일본 중부 쪽을 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가을에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는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이달 말쯤 북태평양 고기압 위치에 따라 태풍 이동 경로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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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가 검거됐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재작년 SBS가 성매매 알선 사이트 실체에 대해 연속 보도하고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서면서 밤의 전쟁 핵심 운영진 4명 가운데 3명이 붙잡히고 사이트는 문을 닫았습니다.

당시 이들이 성매매 알선을 대가로 받아 챙긴 수입은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사이트의 실제 주인으로 알려진 운영자는 필리핀으로 달아난 뒤 행방이 묘연했는데요, 최근 필리핀 당국과의 공조가 결실을 거둬 도피 2년 만에 밤의 전쟁 운영자 48살 박 모 씨가 현지에서 검거됐습니다.

박 씨는 친인척 명의로 범죄 수익금 등을 빼돌려 마닐라 인근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현지에서도 성매매 알선과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필리핀 현지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 씨를 국내로 송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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