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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 577만 명…정부 "접종 참여하게 노력"

<앵커>

코로나 백신을 아직 한 번도 맞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며칠 전부터 접종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그 숫자가 577만 명쯤 되는데 예약률이 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유승현 의학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신을 아직 한 번도 맞지 않은 사람은 577만 4천400여 명입니다.

주민등록인구의 11.2%입니다.

거동이 불편해 계속 접종을 미뤄온 고령자들과 개인 사정으로 접종 예약을 거듭 취소한 경우, 그리고 부작용 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꺼리는 사람들입니다.

[미접종자/40대 : 재택근무를 하고 사람을 잘 안 만나는 편이어서 굳이 맞을 필요성을 못 느껴서요.]

이들 가운데 112만 명은 코로나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자들입니다.

방역당국은 미접종자들을 상대로 오는 30일까지 접종 예약을 받는데, 예약률은 1.6%에 그치고 있습니다.

[미접종자/60대 : 백신 효과가 길지 않다고도 하고 부작용도 걱정돼서….]

정부는 다음 달 1일 접종 시작 전까지 최대한 접종 예약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홍정익/코로나19 예방접종관리팀장 : 보다 정확한 안내와 소통을 통해 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방역당국은 그러나 접종 의무화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백신 접종 인센티브는 좀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일(24일)부터 접종 완료자들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했더라도 증상이 없다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2주간 자신의 몸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두 차례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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