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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1,700명대…"다음 주 추석 여파 나타날 것"

<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22일)도 추가 확진자는 1천700명대였습니다. 오늘 확진된 사람은 저녁 6시 기준으로 이미 1천800명을 넘어서 내일 발표 때는 2천 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사람이 많았던 여파가 다음 주쯤에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구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이 업소와 이곳 손님들이 다녀간 또 다른 유흥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50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서울 용산구의 순천향대 병원에서는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47명이 감염됐는데, 국내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75% 안팎으로 여전히 높습니다.

일주일 전 1천940명대보다 하루 확진자는 줄었지만, 검사 건수가 4분의 1이나 준 것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이나 모레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해 다음 주 추석 연휴 인구 이동에 따른 여파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이번 연휴기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사람은 지난 추석 때보다 5% 넘게 늘었고, 고속도로 교통량도 9.2% 증가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추석 이동을 통한 확산세가 현실화했습니다.

연휴 닷새 동안 전남에서는 확진자의 60%가, 광주광역시는 10%가 타지역 거주자나 이들과 접촉한 현지 주민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주/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연휴기간 수도권 등 타지역을 방문하셨거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신 분께서는 선제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추석 연휴 8명까지 가능했던 가족 모임은 오늘로 끝나, 내일부터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다시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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