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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동량 증가…비수도권으로 확산 우려"

<앵커>

명절 연휴라서 진단검사 숫자가 평소보다 줄었는데도, 추가 확진자는 이틀째 1천700명을 넘었습니다. 연휴 이후에 코로나가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당국은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연안 여객터미널입니다.

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18일 인천항과 옹진군을 오가는 여객선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모두 47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가락농수산물시장에서는 어제(21일) 하루 3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408명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의 확진 비중은 꾸준히 75%를 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로도 지난 한 주 평균이 1천409.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 전국적인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 13일부터 19일 사이 휴대전화 이동량은 전주보다 5.4% 증가했는데, 특히 추석 귀향이 시작되면서 비수도권에서 8.1%나 늘었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수도권 유행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진단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모레부터는 추석 특별방역대책 기간이 끝나면서 4단계 지역에서는 다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연휴기간 하루 20만 명 미만이었던 백신 접종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늘 화이자 백신 462만 5천 회분을 들여온 데 이어, 상호공여 약정을 체결한 영국으로부터도 이달 중 화이자 100만 회분을 추가로 공급받을 계획입니다.

영국으로부터 받은 백신은 오는 12월 분할 반환합니다.

이 밖에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순방 중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을 만나 내년도 백신의 순조로운 추가 도입과 조기 공급을 요청했습니다.

불라 회장은 "협약을 빨리 체결하면 조기 공급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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