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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700명 안팎 예상…"혹시 몰라 귀경길 선제검사"

<앵커>

오늘(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추석 연휴 내내 요일별로 가장 많은 환자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연휴가 끝난 이후에 확산세가 거셀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발적으로 선제 검사를 받는 시민들도 많아졌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귀경 차량으로 가득 찬 경부고속도로 안성 휴게소.

한편에 마련된 임시 선별 검사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윤민석/귀경객 : 휴게소에 오니까 입구에 (검사소) 운영한다고 나와 있어서 목요일에 출근할 때 좀 안심하고 출근하고 싶어서 검사를 미리 받게 됐습니다.]

보건소와 병원에 설치된 선별 진료소에도 지난 명절보다 더 많은 시민이 몰렸습니다.

[양하영/간호사 : 병원에까지 자비로 부담하면서 검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코로나 확산이 멈추지 않고 계속 지속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추석 전날인 그제도 9만 명 넘는 시민이 검사를 받아 1,729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중구 중부시장과 송파구 가락시장 등 기존 집단감염지뿐만 아니라 병원과 건설현장, 사업장 등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요일별로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주간 일 평균 국내 확진자 수는 100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이동훈/대한의사협회 전 신종플루대책위원 :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사람들의 긴장감이 좀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고요. 향후 '위드 코로나'로 갈지 아니면 봉쇄조치를 지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좀 필요하지 않을까….]

그간 접종 기회를 놓쳐 백신을 맞지 못한 만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오는 30일까지 예약 가능한데 다음 달 1일부터 원칙적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고 방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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