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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제안"

<앵커>

지난밤사이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중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선 유엔총회 연설에서 두 차례 내놨던 종전선언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첫 소식은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임기 중 마지막 유엔총회 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합니다.]

2018년과 지난해 총회 연설에서도 내놨던 제안으로, 이번에는 한국전 참전 당사국 모두 참여하는 방안까지 제시했습니다.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이지만, 최근 남북 관계 경색을 의식한 듯 화해와 교류의 시작이라는 의미만 되새겼습니다.

북한에는 이산가족 상봉,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 분야에서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오늘(22일) 총회장에는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측 인사도 참석해 문 대통령의 연설을 들었습니다.

연설에 앞서 문 대통령은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을 만나 내년도 백신 추가 구매 방안 등을 논의했고 백신 원부자재와 연구개발 등 분야에서 한미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백신 협력 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하는 등 백신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오늘 연설을 끝으로 문 대통령은 사흘간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마치고, 하와이로 이동해 한미 유해 인수식 등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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