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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뤼도 조기총선 승리…집권 3기 이어가

캐나다 트뤼도 조기총선 승리…집권 3기 이어가
캐나다에서 어제(20일) 실시된 조기 총선에서 여당인 자유당 정부가 승리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집권 3기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자유당은 하원 전체 338개 의석 가운데 156개 의석을 획득해 121석을 얻은 보수당의 도전을 따돌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캐나다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자유당이 이번 선거의 당초 의도대로 과반 다수 의석을 얻지 못하면서 다수 정부 구성에는 실패했다고 캐나다 언론은 전했습니다.

앞서 캐나다 자유당은 지난달 소수 정부의 입지를 탈피하기 위해 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으나 코로나19 확산 속에 불필요한 선거라는 여론의 역풍을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이번 선거 결과는 하원 해산 당시 자유당과 보수당이 각각 보유했던 155석과 119석의 의석 분포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해 선거의 의미가 퇴색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선거 당일 투표소 직접 방문을 기피한 유권자들이 늘어나면서 사전 투표에 기록적인 580만 명이 참여했고, 우편 투표도 120만 표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캐나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우편 투표 개표를 내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지만 최종 집계를 완료하기까지 며칠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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