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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얼굴로 노래하는 아바…홀로그램으로 만난다

<앵커>

현장에 없는 사람을 마치 있는 것처럼 보여주는 홀로그램 입체 영상이 공연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40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 아바의 컴백 무대도 이 홀로그램 공연으로 열립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노래하는 홀로그램 영상과 해외 유명 작가가 참여한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집니다.

입체 영상과 음향으로 조수미 씨의 노래와 연기를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에서 제작했습니다.

[조수미/소프라노 : 팬데믹 상황에서 기술과 감성을 융합하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받고 아주 기쁜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조수미 홀로그램 미니 콘서트는 미디어아트와 결합한 영상 콘텐츠지만, 대자본과 기술을 투입해 진짜와 똑같다는 점을 내세우며 상업적으로 여는 홀로그램 라이브 콘서트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40년 만에 신곡을 낸 아바도 홀로그램 공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무대 주인공은 지금 70대인 멤버들의 젊은 시절을 재현한 아바타, 모션 캡처용 장비를 착용하고 공연하는 멤버들을 5주 동안 160대의 카메라로 반복 촬영해 미세한 표정과 몸짓까지 포착했습니다.

[베니 앤더슨/아바 : 이 공연을 보러 오면 바로 저희들을 보게 될 겁니다.]

런던에 3천 석 규모 전용 공연장을 지어 내년 5월부터 130여 차례 공연하는데, 라이브 밴드가 함께 연주해 현실감을 더합니다.

[스바나 기셀라/프로듀서 : 디지털 아바가 현실 세계로 들어오고, 디지털과 현실 사이 경계가 사라지게 하는 거죠. 조명이 커넥터 역할을 합니다. 조명과 오디오, 환경이 아주 특별한 공연장이 될 거예요.]

홀로그램 콘서트가 깜짝 이벤트 성격을 넘어 미래의 공연으로 본격 확산될 수 있을지, 아바의 컴백 공연 흥행이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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