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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7%가 수도권…"추석 연휴 전국 확산 우려"

<앵커>

오늘(20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6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 기간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정호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을 앞둔 서울 강서구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1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20명이 감염됐습니다.

[시장 상인 : 확진자 나온 집은 장사를 못하죠. 장사 못하는 집들은 물건 처박아놓고 그냥 썩고 앉아 있는데. 다 생물인데.]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선 54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299명이 확진됐고, 중구의 한 시장도 누적 확진자가 36명으로 집계되는 등 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토요일 신규 확진자는 1천910명으로 사흘 만에 2천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주말 기준으론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통상 주말과 휴일엔 검사건수가 줄면서 확진자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수도권 유행이 거세진 데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평일과 비슷한 확진자가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전체 감염 환자의 77%가 수도권에 집중됐는데, 연휴 기간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지난해 대비 약 3.5%가량 이동량 증가도 예상되고 있어 수도권 지역 감염의 전국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연휴 기간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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