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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원더우먼' 이상윤, "당신 대체 누구야? 진짜 미나 어딨어"…이하늬 정체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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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이 현재의 이하늬가 첫사랑 이하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원더우먼'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를 의심하는 한승욱(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주 일가는 조연주/강미나에 대해 험담을 했다. 지금까지 자신들의 말을 거스르는 일 없이 죽은 듯 살던 강미나는 사고 후 모르는 사람처럼 변했고, 이에 서명원(나영희 분)과 허재희(조연희 분), 한성미(송승하 분) 등은 분노했다.

그러자 한성혜(진서연 분)는 "누가 잘해주래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기억상실이라잖아. 그동안 당했던 일 다 잊어먹었으니까 상식적으로만 대해주면 될 걸 왜 다들 그러냐"라고 나무랐다.

또한 한영식(전국환 분)은 "못난 것들. 금치산자를 만들겠느니 정신병원에 집어넣겠다느니 하던 사람들은 다 어디 갔어. 그런 연극을 하면서 이런 연극은 못해? 어차피 쟤가 유민 재산 받을 때까지 만이다. 그 뒤에는 부모 형제 아무것도 없는 아이 무서울 게 뭐 있어. 쟤가 우리 집 살면서 어떻게 된다 한들 누가 하나 신경 쓰겠어?"라며 강미나를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워 줄 수단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를 조연주가 듣고 있었다. 조연주는 자신을 향한 한주 일가의 파렴치함에 분노했다. 그런데 이때 인기척을 느낀 한성운(송원석 분)이 밖으로 나왔고 한승욱은 한주 일가에 들킬 뻔한 조연주를 구해냈다.

한승욱은 다시 한번 조연주에게 자신을 모르냐고 물었다. 그러자 조연주는 자신을 왜 도와줬냐며 말을 돌렸다. 이에 한승욱은 "예전에 내가 괴로워 죽을 뻔했을 때 그쪽이 나 살려줬잖아요"라며 "정말 기억 못 하는구나. 농담이에요. 원래 남 돕는 게 취미다"라고 했다.

조연주는 "그걸 농담이라고 하냐. 기억이 없다는 게 어떤 건지 아냐. 캄캄한 밤에 망망대해 위에 나 혼자 떠 있는 느낌. 앞에 있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나랑 같이 살고 있는 사람이 나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는 게 얼마나 막막하고 무서운 일인지 아냐. 저렇게 싫어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나한테 어떻게 할 줄 알고"라며 속내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조연주는 자신을 무시하고 멸시하는 가족들에게 참았던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하고 싶은 말들을 모두 쏟아냈고, 이 모습을 본 한승욱은 더욱더 그에 대한 의심을 키웠다.

특히 한승욱은 조연주의 진료기록부를 확인하고 "결혼 후에 흉터 제거 수술한 기록 정말 없는 거냐"라며 의아해했다. 과거 강미나는 한승욱에게만 보여주는 것이라며 자신의 팔에 난 흉터를 보여줬었던 것. 이에 한승욱은 과거 "땅콩 냄새만 맡아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라고 말했던 강미나를 떠올리며 조연주가 자신이 사랑했던 첫사랑 강미나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한승욱은 조연주를 찾아가 "당신 누구야? 누구냐고. 당신 정체가 뭐야? 진짜 미나 어딨어?"라고 물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조연주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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