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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공항·역 북적…"통행량 20만 대 늘어"

<앵커>

고향, 가족 생각에 설레다가도 코로나 걱정에 조심스러워지는 추석입니다. 연휴 첫날, 귀성객과 나들이 인파가 몰리면서 예상대로 곳곳이 붐볐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량도, 공항 이용객도 지난해 추석보다 늘었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하늘과 땅, 바다까지 살펴봤습니다.

<기자>

꼬리에 꼬리를 문 차량 행렬.

고속도로 곳곳이 꽉 막혀 차량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길고 긴 귀성길에 지쳐 휴게소에 들른 시민들은 매장 내 취식 금지 조치 때문에 음식을 포장해 차로 돌아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정체가 오늘(18일) 밤 9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잔디 위에 돗자리를 깔고 옹기종기 모여 앉은 가족들.

추모공원에는 아침부터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공손히 묘소에 절을 올립니다.

산 정상에 올라 손을 흔드는 등산객들. 

한눈에 펼쳐진 서울 도심, 쾌청한 가을 날씨 속 나들이객도 많았습니다.

청명한 하늘과 하얀 구름, 시원한 바람이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공항도 종일 붐볐습니다. 기다림은 지루하지만, 표정에는 설렘이 묻어납니다.

[박경주/경기 남양주시 : 추석연휴 맞이해서 다 같이 가족끼리 제주도 여행 가는데 코로나 걱정되긴 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조심해서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성인은 2차까지 완료한 상태고요.]

항구에는 섬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몰렸습니다. 손마다 선물 보따리를 들고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벼워 보입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는 상황이지만 하늘길과 땅길, 바닷길 모두에 사람들이 몰려들며, 오늘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 연휴 첫날보다 20만 대 증가하고, 추석 연휴 기간 공항 이용객 수도 지난해보다 7만 명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임동국·최복수 KBC, 영상편집 : 박진훈, 헬기 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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