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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7명 확진' 금요일 기준 최다…"이동 · 모임 자제"

<앵커>

어제(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7명 발생해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금요일 기준으로 역대 최다 수치로, 정부는 연휴 기간 동안 가능하면 이동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2,087명 추가됐습니다.

금요일에 나온 신규 환자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 40명을 제외한 2,047명이 국내 감염 사례인데,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70%가 넘는 1,510명이 나왔습니다.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본격 시작되면서, 방역 당국은 수도권 유행 상황이 비수도권으로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앞서 지난여름 휴가철 수도권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전파가 전국으로 번졌던 대유행이 재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어제) : 지난 8월을 보면 서울, 경기, 인천의 많은 환자가 지방에 가서 다시 돌아오는 와중에서 많은 환자가 나왔습니다. 이번 추석이 같은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연휴가 중대 고비라며, 가능하면 이동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선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목표로 했던 추석 전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달성했는데, 앞으로 접종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리면서 접종률을 80% 수준까지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직 접종 예약을 하지 못한 18세 이상은 오늘 저녁 8시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다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접종은 다음 달 초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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